본 연구는 인터넷 사용유무와 인터넷 서비스인 SNS, 블로그, 인터넷동호회-게시판 등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에 시민들의 정부의 위험대처능력에 대한 인식차이가 존재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첫째,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민들은 그렇지 않은 시민들에 비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정부가 위험에 대해 잘 대처하고 있지 못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인터넷 서비스인 SNS, 블로그, 인터넷동호회 게시판을 사용하고 있는 시민들은 그렇지 않은 시민들에 비해서 정부가 위험에 대해 잘 대처하고 있지 못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SNS 이용유무는 통제변수를 포함하게 되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가 않다. 이런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기존 선행연구들과 동일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셋째, 본 연구는 인터넷과 인터넷 서비스 사용무와 시민들의 정부의 위험대처능력에 미치는 영향 간에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교차항 분석을 통해서 추가로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민들과 SNS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시민들은 그렇지 않은 시민들에 비해서 교육수준이 증가할수록 정부의 위험대처능력에 대해서 유의미하게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인터넷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나 근거 없는 루머 등에 대해서 시민들이 어느 정도 정보를 취사선택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