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시대와 교육적 적합성에 따라 교육과정을 개정해 왔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핵심역량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이에 음악과에서도 6가지의 음악 교과 역량을 제시하여 교육의 중점으로 설정하였다.이렇게 도입된 역량이라는 개념이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제시할 필요가 있다. 역량은 학습자가 교육이 끝난 후에 실질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보여 져야 할 능력이고, 이러한 역량의 성격을 교육과정에서 구체화하여 나타낼 수 있는 것은 학생의 학습 행동을 서술한 성취기준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에 음악 교과 역량이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분석하고, 음악 교과 역량 구현을 위한 성취기준의 개선점을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이론적 배경에서 역량의 개념과 교과 역량 구현을 위한 성취기준을 고찰하고, 성취기준 분석을 위한 음악 교과 역량의 범주 설정에 대해 관련 지식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역량 구성 체제와 음악과 교육과정의 역량과 성취기준에 대해 살펴보고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실행하고 있는 미국, 호주, 싱가포르의 음악 교과 역량과 성취기준 구성 체제를 검토하였다.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음악 교과 역량의 성취기준 반영 정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음악 교과 역량 별로 성취기준에 고르게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지식, 기능, 태도의 하위 요소 별로 살펴봤을 때 지식, 기능에 비해 태도 요소가 적게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성취기준 개선 방향에 대하여 제안한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역량을 음악 교과 내용과 연결 시켜 구체화 한다. 둘째, 역량의 하위 요소인 지식, 기능, 태도를 성취기준에 고르게 반영한다. 셋째, 음악 교과 역량의 보다 다양한 수준을 성취기준에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