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CT)에 의해서 에너지를 사용하며 흡수된다. 또한 비타민 C는 여러 단면의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람 T 림프구에서 SVCT 존재와 비타민 C의 역할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람 T 림프구에서 비타민 C가 T 림프구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방법: 사람 말초혈액에서 T 림프구를 분리한 후 배양하였다. T 림프구에서 SVCT 존재를 확인하기 위하여 비활성 또는 활성화 48시간에 중합효소연쇄반응, 특수단백질 검출법, 면역형광염색 등을 수행하였다. 비타민 C가 T 림프구의 세포증식, 세포 사멸, 활성화 정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여 활성화 전 또는 후에 비타민 C를 첨가하였고, 세포 내 비타민 C 농도 측정, Annexin V, PI 염색 후 유세포분석, 배양 48시간째 [3H]-thymidine 흡수 측정, 세포배양액 내 IL-2 농도 측정을 위한 ELISA, 활성화 세포 표면 표지자인 CD69, CD25 발현 확인, DCFH-DA법을 이용한 세포 내 ROS 양 측정, NF-κB, c-Jun 활성 측정 등을 시행하였다.결과: 활성화 전에 첨가한 고농도 비타민 C는 T 림프구의 세포증식을 억제하였으며, 세포사멸 또한 유도하였다. 하지만 활성화 후 24시간에 첨가된 고농도 비타민 C는 세포증식은 물론이고 세포 사멸에 별다른 영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IL-2 분비를 비교하여도 활성화 전에 첨가한 그룹이 감소하였다. 위 현상이 고농도 비타민 C가 T 림프구의 활성화를 억제하여 나타난 현상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CD69와 CD25의 발현을 확인한 결과, CD25의 발현이 감소되어 있었다. 비활성 T 림프구와는 달리 활성 T 림프구는 활성화 후 2시간 만에 상당한 정도의 비타민 C를 흡수하여, 활성화 자체가 T 림프구의 비타민 C 흡수를 촉진함을 확인하였다.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 내 ROS는 활성화 전 또는 후에 첨가된 고농도 비타민 C가 모두 비슷하게 감소시켰다. 활성화 전과 후 첨가된 비타민 C는 사람 T 림프구 활성에 중요한 전사인자인 NF-κB의 활성을 감소시켰고, c-Jun 활성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결론: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살펴볼 때, 활성화된 T 림프구는 시간에 관계없이 비타민 C를 활발하게 흡수하였으며, 이들은 세포 내 ROS 양을 감소시키는 항산화작용을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활성화 후에 흡수된 비타민 C와 달리 초기에 흡수된 비타민 C는 T 림프구 활성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아마도 T 림프구 초기에 일어나야 할 여러 과정에 ROS가 중요하게 작용하며, 과량의 비타민 C는 ROS를 제거함으로써 이들 과정이 일어나는 것을 방해하였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것으로 생각된다. 비타민 C의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면 생체 내 특이 항원에 대한 면역반응의 강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