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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의 차별경험이 주관적 건강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 - 사회적 지지의 영향을 중심으로
결혼이주여성;차별경험;주관적 건강;우울;사회적지지;614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
University:서울대학교 대학원
关键词: 결혼이주여성;    차별경험;    주관적 건강;    우울;    사회적지지;    614;   
Others  :  http://s-space.snu.ac.kr/bitstream/10371/128435/1/000000141036.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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来源: Seoul National University Open Repos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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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摘 要 】

연구배경 및 목적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다문화가구는 약 28만 가구로 추정된다. 이 숫자는 2012년 조사에 비해 4.3% 증가한 비율로써 주민등록 인구통계상의 한국 전체 가구의 1.32%를 차지하는 수준이다(여성가족부, 2016). 따라서 앞으로 한국 내 외국인은 물론 다문화 가구원의 비중이 높아질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전체 결혼이민자 중 여성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이들은 결혼과 이주, 임신 등의 과정을 짧은 기간에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절반에 해당하는 결혼이주여성이 차별을 경험하고 있으며 사회적 지지가 부족하여 취약집단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단순히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달리 자녀를 낳고 가정을 꾸린다는 점에서 이들이 가지는 공중 보건상의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차별경험이 주관적 건강수준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사회적 지지가 갖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이들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적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연구방법본 연구 자료는 설문자료로써, 2015년 전국다문화가족실태조사라는 이름으로 시행된 것이다. 위의 조사는 다문화가족지원법 제4조에 근거하여 2009년 처음 실시된 것으로 현재 3차 년도까지 실시되었다. 본 연구에 사용된 대상자는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 17,109명 중 남성과 미혼을 제외한 14,331명이다.본 연구에서는 사회적지지 수준에 따라 차별경험이 주관적 건강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서 연구 대상자를 두 집단으로 구분하였으며, 이때 사용된 사회적지지 변수로는 정서적 지지, 도구적 지지 그리고 모임참여가 있다. 정서적 지지는 사회적 관계 문항으로, 도구적 지지는 교육 및 지원서비스 이용 여부 그리고 모임참여는 지난 1년 동안 참여했던 모임이나 활동의 수로 측정하였다. 사회적지지 변수의 점수범위는 0-25점이며, 중위수는 6으로 나타났다. 위의 기준으로 나눈 결과 낮은 사회적지지 집단은 6,291명, 높은 사회적지지 집단은 8,040명이었고 백분율은 43.9%, 56.1%로 나뉘었다.통제변수로는 결혼이주여성의 건강결정요인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참고하여 인구학적 요인과 사회경제적 요인 그리고 이민관련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독립변수는 결혼이주여성의 차별경험 유무이며, 종속변수는 주관적 건강수준과 정신건강 수준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주관적 건강수준은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빈도분석에서 연구해석의 일관성을 위해 숫자가 커질수록 건강 상태가 좋아지도록 코딩하였다. 정신건강 수준은 4점 리커트 척도로 점수화하여 주관적 건강과 마찬가지로 숫자가 커질수록 우울수준이 낮아지도록 코딩하였다. 그리고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기 위해 종속변수를 이분형 변수로 바꾸었으며 주관적 건강의 경우 ;;매우 나쁘다’, ;;나쁜 편이다’, ;;보통이다’를 ;;나쁨(1)’으로 ;;좋은 편이다’, ;;매우 좋다’를 ;;좋음(2)’으로 변환하여 이용하였다. 우울의 경우 ;;매우 자주 느꼈다’, ;;자주 느꼈다’, ;;가끔 느꼈다’를 ;;있음(1)’으로 ;;그런 적 없다’를 ;;없음(2)’으로 변환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차별경험과 건강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한다. 그리고 통제변수에 따라 차별경험에 차이가 존재하는가를 카이제곱분석을 통해 확인한다. 사회적지지 수준에 따라 분류한 각 집단에 대해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뒤 비교, 분석한다. 통계 패키지는 SAS 9.4를 사용했다.연구결과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빈도분석을 실시한 결과,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간에 여러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낮은 사회적지지 집단의 경우 지지가 높은 집단에 비해 연령이 높고, 고소득국가 출신의 여성이 적었으며 동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지지가 적은 집단에 속해있는 경우 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비율이 낮았고 정규직의 비율이 낮았으며 스스로의 사회적 지위가 낮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이 주관적 건강과 우울에서 모두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혼이주여성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차별을 경험하는데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 분석에서는 한국어 능력을 제외하고 모든 변수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사회적지지 수준에 따라 집단을 분류하여 차별이 주관적 건강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자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다. 차별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차별을 경험한 경우, 주관적 건강, 정신건강 모두 건강할 확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의 경우, 사회적 지지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보다 건강할 확률의 감소폭이 더 낮았으나, 우울의 경우 지지가 높은 집단에서 감소하는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결론본 연구를 통해 결혼이주여성이라는 집단이 가진 특성은 물론 사회적지지 수준이 높고 낮음에 따라 구성원이 갖는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차별경험이 사회적 지지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주관적 건강수준과 우울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사회적 지지가 차별의 영향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선행연구들을 살펴본 결과, 단순히 물질적, 정서적 지지 등이 존재하고 이에 접근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해도 당사자가 이를 지지라고 느끼는지가 사회적 지지의 실질적 효과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예를 들어 사회적 지지를 제공하는 공식적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의 내용에 따라 결혼이주여성에게 긍정적, 부정적인 영향이 모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정책을 고려할 때 대상자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 지지방안이 필요하며 보다 근본적인 원인인 차별 자체를 감소하는 노력이 함께 요구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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