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브루셀라증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2002년 국내 첫 보고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기존 연구들을 통하여 소 브루셀라증과 사람 브루셀라증의 관련성이 확인되었지만, 동물 방역 정책이 사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람 및 동물 감염병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추출한 전수감시자료를 바탕으로 브루셀라증의 사람-동물 전파 모형을 통해 동물 방역 정책이 사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확인해 보았다.본 연구에서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의 보고된 사람 및 소 브루셀라증 자료를 이용했으며 진단법의 민감도 및 두 질병의 연계된 감시체계의 특성을 반영하였다.추정된 기본감염재생산수는 브루셀라증이 근절될 것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소 브루셀라증에 대한 감시체계 주기가 확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재유행에 대한 잠재력 있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로운 조합의 진단법은 브루셀라증 감시에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사람 단계의 중재보다 동물 단계의 중재가 사람 브루셀라증 전파 동역학 (transmission dynamics)에 더 민감한 변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사람 및 소 브루셀라증 근절을 위해서는 소 브루셀라증 감시체계 확대가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이며 동물 백신 정책은 또한 동물은 물론 사람의 건강 향상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결과는 원헬스 전략이 국내 브루셀라증에 대한 효과적인 중재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본 연구의 모델은 브루셀라증의 사람-동물 전파 특성을 반영한 국내 최초의 모델이며 비용-효용 분석 및 최적 관리 전략 연구에 대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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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ling the Zoonotic Transmission Dynamics of Brucellosis: Implication of Animal Health Policies on Human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