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국에서 한국인 교사로 재직중인 한국인 이민1세대를 대상으로 직장에서의 정체성 형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또한 문화적 동화와 관련된 연구 자료들에서 발견되는 지속적 이민자 유입 가설(immigrant replenishment hypothesis)을 토대로 직장 내에서의 동일 문화 및 동일 민족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 민족 정체성의 유지 또는 강화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알아 보았다. 그리고 한국어 교육 환경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민족적 자긍심을 비롯해 사회적 민족적 정체성 같은 개념도 짚어 보았다. 본 연구를 위해 한국어 교사로 재직중인 10명의 참가자와 비교사직에 재직중인 10명의 참가자, 총 20명을 인터뷰하였다. 20명의 참가자는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소재 국방외국어대학 (Defense Language Institute, DLI)에 재직중이며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DLI 근무 경험과, 교사직 비교사직 근무 환경이 민족 정체성 또는 한국성 (Koreanness)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진솔하게 진술해 주었다. 10명의 교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한 사실은 한국어 교육 환경이 이들 중 많은 참가자들의 한국성 유지나 강화에 실제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다. 또한 한국어 교사들이 대부분의 근무시간 동안 한국어를 사용하고, 동료 한국인 교사들과 교류하며, 학생들을 위해 계속적으로 한국 뉴스나 한국 팝문화를교재로 준비한다는 점이 한국성 강화의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한국인이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실제 자료를 사용하며 느끼는 자부심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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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Identity Maintenance/Reinforcement of First-Generation Korean Language Teachers in the US